즐겨찾기추가
차/테크
라이프셀카 > 고객센터 > 차/테크
현대 . 기아차, 노조 파업 직격탄...9월 내수 17.7%↓, 수출 15.7%↓
|
조회: 288 작성일: 16-10-04 | ||||
|
|||||
글제목:
그래픽=이은주 디자이너
9월 완성차 판매실적 전년比 2.1%↓, 쌍용·르노삼성 선방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현대·기아차가 9월 판매에서 노조판매의 직격탄을 맞았다. 합산기준 현대기아차 9월 내수판매는 7만9848대로 전년동기대비 17.7% 급감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6만32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줄었다.
◇ 내수서 웃은 르노삼성·쌍용차, 한국지엠은 부진
그래픽=이은주 디자이너
1일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산 완성차 5개 기업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9월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2.1% 감소한 69만3529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해외 판매실적은 각각 11만1159대, 58만2370대를 기록했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9월에 비해 소폭(0.3%) 확대된 반면 내수판매 실적은 같은 기간 12.3% 급감했다.
5일 동안의 추석 연휴기간이 껴 조업일수가 부족했던 데다 내수경기 침체, 노조 파업 등 악재로 내수판매 부진이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에 맞춰 공격적인 판매촉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는 내수에서 발목이 잡혔다.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 영향에 현대차의 9월 내수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무려 20% 급감한 4만1548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아차 역시 내수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회사 9월 내수판매량은 3만8300대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14.9% 급감했다. 다만 수출실적이 내수판매 부진을 만회한 덕에 9월 전체 판매실적은 3.1% 확대됐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말리부 인기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 실적이 지난해 9월에 비해 14.1% 급감했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최근 출시된 신차의 판매량 확대 덕에 다른 업체에 비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르노삼성은 3월과 9월 연이어 출시된 SM6, QM6 덕을 톡톡히 봤다. 3월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온 SM6는 9월에도 내수에서만 4217대가 팔려나갔다.
스포츠유틸리티(SUV) 부문은 QM6가 실적확대를 견인했다. 지난달 말 출시된 QM6는 영업일수 일주일만에 2536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지난해 판매부진이 거듭됐던데 따른 기저효과까지 겹치며 르노삼성은 전년 9월에 비해 무려 39.6% 확대된 9222대의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내수판매 실적이 전월에 비해 소폭(1.2%) 감소하는데 그쳤다. 티볼리와 티볼리에어 판매가 지난해 9월에 비해 11.9% 증가한 영향이다. 이 회사는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에도 8월까지 2개월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왔다.
◇ 현대차 파업 장기화…해외판매 확대에도 국내공장 수출은 급감
그래픽=이은주 디자이너
해외판매에서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을 제외한 3개 회사가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수출(5만6315대)과 해외공장 판매(28만9439대)를 더해 총 34만5754대의 해외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해외공장의 생산량이 6.4%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 판매량은 수출부진에도 전년 동월에 비해 0.8% 확대됐다. 다만 국내공장 수출실적은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20.9% 축소됐다.
기아차도 국내공장 수출실적이 지난해 9월에 비해 19.5% 감소한 6만297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외공장 생산분이 크게 증가한 13만4143대를 기록해 전체 해외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7.5% 확대된 19만7113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유럽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2.2% 증가한 4133대의 해외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수출 물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로그 모델이 연식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생산대수가 조정되면서 해외판매 실적이 급감했다. 이 회사 해외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75.1% 줄어든 3127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국지엠도 같은 기간 11.6% 감소한 3만1035대의 해외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출처: [© 뉴스1코리아(news1.kr)]
다음글